7월 미국 내 일자리 20만9,000개 추가

미국 고용주들이 7월 한 달 동안 전년 동월 대비 20만9,000개의 새 일자리를 추가한 것으로 나타나 탄탄한 고용 상황을 반영했다.

이와 함께 4일 연방노동부는 실업률이 4.4%에서 4.3%로 떨어졌다고 말했다. 이미 지난 5월에도 한 번 기록된 이 실업률은 16년 래 최저치이다.

인플레 수치와 함께 연준과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지표 중 하나가 월간 고용증가 수치인데 전문가들은 올 상반기 월 평균치인 18만 개 정도를 예상했다. 7월에 이를 상당히 웃돈 것이다.

그러나 또다른 주요 지표인 근로자의 급여 증가세는 7월에도 6월과 마찬가지로 미약했다. 두 달 모두 1년 전에 비해 평균 시급이 2.5% 오르는 데 그쳤다.

실업률이 4.3% 정도 되면 시급 증가율이 3.5%를 넘는 것이 보통이라고 AP 통신은 지적했다.

그래도 탄탄한 고용증가가 전 경제의 70%를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 부문에 활기를 불어넣어 경제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.

미국 경제는 금융위기로 대 침체기에 빠져있다가 현재 9년째 플러스 연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. 2015년에는 연 성장률이 2.6%였으며 지난해에는 1.4%였다.

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3%가 넘는 성장을 호언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2% 정도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.